강동 스웨디시 | 텐

문을 여는 순간, 조도는 한 톤 낮아지고 호흡이 먼저 고릅니다. 텐스스웨디시는 이름처럼 ‘긴장(Tense)을 다루는 법’에 집중합니다. 말로 길게 묻기보다는,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으로 설득하는 방식—가볍게 열고 → 밀도 있게 정리하고 → 길게 톤다운하는 한 코스로 하루의 무게를 차분히 덜어드립니다.

초반엔 얕은 스윕으로 어깨선·견갑 주변의 표층 긴장을 부드럽게 풀어 몸을 “준비”시키고, 메인에선 롱 스트로크로 승모–견갑–경추–기립근을 길게 정렬해 등 라인의 텐션을 균일하게 낮춥니다. 필요한 지점은 프레싱/니딩으로 깊이를 더해 둔근·햄스트링 같은 묵직한 구간을 정확히 보완하고, 마무리는 락–릴리즈와 부드러운 스트레칭으로 가동 범위를 넓혀 여운을 정돈합니다. 리듬은 끊기지 않게, 그러나 과하지 않게—이게 텐스의 손끝입니다.

공간은 프라이빗 룸 중심으로 설계해 시야·청각 자극을 낮췄고, 상담→케어→마무리까지 한 흐름 동선으로 이동의 번거로움을 줄였습니다. 응대는 한국인 관리사가 맡아 강도(가볍게/보통/집중)와 템포를 현장에서 섬세하게 조율하니, 회의·이동으로 묵직해진 어깨·등·허리를 북적임 없이 단정히 정리하시기 좋습니다.